발카리온

칼을 맡아드립니다 · 기존 원화·대사 수록본

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

기존 원화·대사 수록본로 읽는 회차입니다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1번째 장면

장마를 받는 대야가 넷. 새는 곳은 다섯 군데였다.

보자기는 안 파오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2번째 장면

칼을 봐야 보자기 값을 빼드리죠.

정오까지 등록비 일곱 냥. 오늘은 정식 감정패를 받는 날이었다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3번째 장면

일곱 냥 주시오.

가격을 아시는 분이 왜 전당포에 오셨습니까?

관값이 일곱 냥이오.

칼값을 물었습니다.

나는 관값을 말했소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4번째 장면

남편분은 무슨 일을 했습니까?

국수 삶았소. 칼이라면 파 써는 칼이나 썼지.

제가 소개를 잘했군요.

비 오는 날, 그의 장화만 말라 있었다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5번째 장면

청하나루에서 마흔둘을 죽인 매화귀의 칼입니다.

범인은 죽었어도 현상금 백 냥은 남아 있지요.

유족이 판 기록과 독립 감정인의 장부만 있으면 됩니다.

어르신께 일곱 냥. 감정인께 세 냥. 누구도 손해 없지요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6번째 장면

죽은 영감 이름으로 백 냥 버는 사람은 있잖소.

죽은 사람은 돈을 쓸 일이 없습니다.

정오까지 세 냥 더 생기면 지붕도 고치시겠군.

청하나루 매화검. 진품. 그 두 마디면 충분합니다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7번째 장면

그림과 똑같지 않소?

그림에는 무게가 없어서요.

청하나루 일은 경원 원년. 이 연습도는 경원 십일 년 제작입니다.

열 해 뒤에 만든 칼로 열 해 전 사람을 죽일 순 없죠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8번째 장면

슴베만 나중에 붙였겠지.

칼날과 손잡이 속 쇠는 한 덩어리. 붙인 자국이 없습니다.

녹도 가짜. 홈은 최근에 팠고요.

진품이라고 쓰시오.

당신이 정식 감정인이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9번째 장면

안 팔겠소.

그럼 칼을 관아에 넘기죠. 어르신도 가서 설명하셔야겠군.

관아 사람도 아닌데 사람을 끌고 갈 권리는 없죠.

비 들어오네.

거래는 밝은 데서 합니다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10번째 장면

연습도 값 한 냥. 진짜 이름을 첫 장부에 남길 권리 여섯 냥.

합쳐서 일곱 냥에 사겠습니다.

내 이름으로, 내가 판 것으로 적으시오. 영감이 살인마였다고는 적지 말고.

그 조건이면 삽니다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11번째 장면

청구 목적과 물건 이름부터 쓰시죠. 나중에 의뢰를 부정하지 못하게.

경원 원년 매화귀 사용 검. 현상금 청구 입회. 됐소?

진품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12번째 장면

경원 십일 년 군영 연습도의 진품. 세 홈은 최근 가공. 녹은 위조.

청하나루 살인검과 무관함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13번째 장면

두 장의 내용이 같습니다. 일곱 냥 거래에 동의하십니까?

동의하오.

아직 정오 전. 임시패는 유효했다.

떡 장수 양반, 잠깐 맡아주시오.

그게 여섯 냥짜리 이름입니다. 당신 손도장까지 찍힌 거짓 청구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14번째 장면

이제 칼은 누구 것이오?

제 겁니다.

그의 등록비가 노파의 장례비로 옮겨 갔다.

지금 뭘 하는 거지?

산 물건을 다시 현상금 증거로 쓰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15번째 장면

한 장 더 있소.

장터 순라를 부를까?

칼은 내 이름으로 팔았고, 저 표에는 가짜라고 적혔소.

나를 끌고 가서 무슨 증거로 쓰려오?

사람은 처음부터 거래 물건이 아니었습니다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16번째 장면

정식 패가 나오나 보지.

이미 봤잖습니까. 임시라고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17번째 장면

돈은 국수로 갚겠소.

일곱 냥어치면 죽을 때까지 먹어야겠네요.

말하는 걸 보니 오래 살진 않겠소.

등록비 준비됐습니까?

칼 한 냥, 증거 여섯 냥에 썼습니다.

정오의 종이 울렸다. 붉은 감정패는 가게를 떠났다.

칼을 맡아드립니다 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 18번째 장면

칼을 맡아드립니다.

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.

아까 칼 부러뜨린 전당포가 여기요? 이름 때문에 못 파는 칼도 받소?

그 이름부터 들어봅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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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화 · 이름값은 받지 않습니다

현재 읽을 수 있는 마지막 회차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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