발카리온 · VALKARION
ORIGINAL MYSTERY · EPISODE 01

그림이 바뀌었다.
사라진 건
작은 초록 자국.

금요일 개막을 앞둔 전시장.
자신의 그림을 마주한 작가 지우는 말한다.
“이거 제 그림 아니에요.”

파란 창의 행방 · 1화 읽기 ↓

AI 제작·편집 이미지를 사용한 허구의 이야기입니다.

푸른 창틀과 작은 주황빛 달이 그려진 작품 한밤의 창
파란 창의 행방

1화 · 다른 그림

26컷 · 아래로 스크롤해서 읽어주세요.
각 컷 아래에서 대사를 텍스트로도 펼쳐볼 수 있습니다.

월요일 전시장에 들어선 지우가 그림 앞에서 멈춘다. 도윤은 설치 사다리 옆에 있다.

월요일 · 금요일 개막까지 나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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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요일 · 금요일 개막까지 나흘

지우: 잠깐만요.

그림을 바라보던 지우가 놀란 표정으로 멈춰 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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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: 저 그림…

사다리 옆 도윤이 지우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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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윤: 뭐가 잘못됐어요?

푸른 창틀과 작은 주황빛 달, 강 위의 반사가 그려진 《한밤의 창》.

《한밤의 창》 · 80×100c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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《한밤의 창》 · 80×100cm

검은 셔츠와 앞치마를 입은 지우가 단호한 표정으로 말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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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: 이거 제 그림 아니에요.

도윤이 그림을 바라보며 반신반의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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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윤: 정면은 같은데요.

지우: 정면만요.

받침대 위 그림의 왼쪽 옆면 아래를 지우가 가리킨다.

잠시 뒤 · 임시 받침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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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뒤 · 임시 받침대

지우: 여기엔 제가 남긴 연녹색 밑칠 자국이 있어야 해요.

도윤: 조명 때문에 안 보이는 건 아닐까요?

불을 끈 전시장에서 지우가 휴대전화 빛으로 그림의 옆면을 비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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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: 그럼 옆에서 비춰 볼게요.

효과음: 딸깍

현재 전시장 그림의 왼쪽 옆면 아래. 푸른 면에 초록 밑칠 자국이 없다.

지금 · 전시장 그림의 왼쪽 옆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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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· 전시장 그림의 왼쪽 옆면

지우: 없어요. 바로 여기인데.

지우가 휴대전화에서 어제 포장 전 작업실 사진을 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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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: 어제 포장 전에 찍은 사진이 있어요.

어제 작업실에서 찍은 그림 사진. 왼쪽 옆면 아래에 연녹색 밑칠 자국이 남아 있다.

어제 · 작업실 원화 사진 확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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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· 작업실 원화 사진 확대

같은 위치를 나란히 비교한 두 사진. 어제 사진에는 초록 자국이 있고 지금 사진에는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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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윤: 정면은 같은데… 옆면은 다르네요.

장갑을 낀 지우와 도윤이 받침대 위 그림의 뒷면을 살핀다.

장갑을 끼고 뒷면 큰 면 확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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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갑을 끼고 뒷면 큰 면 확인

도윤: 설치할 땐 정면만 봤습니다.

전시 담당 오민석이 서비스 문으로 들어와 두 사람을 바라본다.

전시 담당 · 오민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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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 담당 · 오민석

민석: 무슨 일입니까?

그림에 가림천을 덮은 뒤 지우가 민석에게 사진 속 자국의 차이를 설명한다.

그림을 가림천으로 덮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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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을 가림천으로 덮고

지우: 어제 사진엔 자국이 있는데 지금은 없어요. 제 원화가 아닙니다.

전시장 옆 사무실에서 민석이 개막 초대장과 거래 제안서를 앞에 두고 이야기한다.

전시장 옆 사무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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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장 옆 사무실

민석: 그럼 금요일 전시는요? 팔백만 원 제안도 왔어요.

전시장으로 돌아온 지우가 민석에게 원화를 먼저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.

다시 전시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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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전시장

지우: 판다고 한 적 없어요. 원화부터 찾아요.

민석이 도윤에게 일요일 밤의 설치 확인서를 내민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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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석: 어젯밤 설치를 확인한 건 도윤 씨죠?

확인서의 서명을 살펴본 도윤이 자신의 서명임을 인정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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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윤: 서명은 맞습니다. 설치 상태만 확인했어요.

닫힌 서비스 문 앞에서 지우가 도윤에게 서명 이후의 출입을 묻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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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: 서명한 뒤엔 누가 전시장에 들어왔어요?

도윤이 서비스 문과 출입 기록을 가리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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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윤: 그건 몰라요. 문이 다시 열렸는지부터 확인해야죠.

지우가 받침대 위 그림의 왼쪽 옆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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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: 지금 것도 같은 각도로 찍을게요.

지우가 어제 포장 전 사진과 방금 찍은 사진 두 장을 도윤에게 보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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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: 어제 포장 전이랑 지금, 두 장 보냈어요.

사진을 받은 도윤과 아직 경계를 늦추지 않은 지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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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윤: 입고 사진부터 다시 볼게요.

지우: 아직 당신을 믿는 건 아니에요.

받침대 위 그림을 함께 바라보는 지우와 도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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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: 금요일 전엔 찾아야 해요.

누리 전시장의 서비스 문이 닫혀 있다.

원화는 누리에 도착했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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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화는 누리에 도착했을까?

TO BE CONTINUED

원화는 누리에 도착했을까?

다음 이야기는 발카리온에서 이어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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