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수요일 아침 · 보관실 문 앞
수요일 아침 · 누리 보관실
도윤의 손에는 출입 카드가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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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관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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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화는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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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석: 이걸 보고 누가 도둑이라고 했습니까?
지우: 저는 여기 그림이 있었는지 확인하자고 했어요. 있다고 단정하지 않았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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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관실 문턱
담당자는 현재의 빈 상태를 기록했다.
윤호의 목격, 일요일 설치, 월요일 확인서 시각도 함께 전달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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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관실 밖 문턱
지우: 여기에 없다고 해서 제 그림이 돌아온 건 아니죠?
담당자: 기존 자료와 새로 나온 말은 계속 확인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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갤러리 밖 유리창
유리창의 포스터
지우 · 《한밤의 창》
금요일 19:00 개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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갤러리 밖
지우: 어젯밤 잠을 못 잤어요. 아침에 일찍 왔는데, 걸려 있는 걸 보니 더 모르겠어요.
전날 밤 · 민석이 보낸 문자
일정대로 여세요. 작품이 진짜인지 사람들은 모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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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건너 벤치 · 아침
지우: 처음 보는 사람은 모를까요? 저 그림이 내 것이 아닌 거.
도윤: 옆면까지 보는 사람은 적을 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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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건너 벤치
지우: 그럼 그냥 열어요? 당신도 일자리로 돌아가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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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윤: 제 일 때문에 그림을 바꾸는 건 더 이상하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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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도난’을 넣었다가 뺐다. 민석의 이름도 쓰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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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가 남긴 게시 초안
이번 금요일 누리 갤러리 개막은 취소합니다. 제 작품의 원화가 전시장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확인된 사실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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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: 엄마가 먼저 전화하겠죠. 포스터 만든 친구는 야근까지 했는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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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윤은 재촉하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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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: 제가 누를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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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대받은 사람들에게,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해야 했다.
전시 계정 · 게시된 본문의 일부 요약
이번 금요일 개막 취소
원화가 전시장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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갤러리 앞 벤치
민석: 가짜라고는 쓰지 않았네요. 아직 되돌릴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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갤러리 앞
지우: 돌아오면 진짜를 걸 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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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석: 한 작가 때문에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봐요.
지우: 제 그림을 바꾼 사람 때문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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듣는 문장을 적기 위해 메모를 열었다.
민석: 일 끝났으면 여기 서 있지 마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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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석: 보조 그림은 내가 그렸어요. 임시로 걸면 아무 일 없을 거였죠.
민석: 전시가 취소되면 밀린 갤러리 비용도 못 막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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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체 그림 제작자에 대한 말
“보조 그림은 내가 그렸다.”
민석이 말한 압박
“비용을 못 막는다.”
아직 없는 정보
원화의 위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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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: 원화를 어디에 뒀어요?
민석: 두 분은 갤러리가 문 닫아도 되나 보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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갤러리 문
지우: 제 그림으로 빚을 갚으면 안 되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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갤러리 문밖
도윤: 제가 들은 문장은 이거예요. 빠진 말 있습니까?
지우: 없어요. 담당자한테 전하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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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가 전달한 내용
아침 보관실에서 원화를 못 찾음.
민석은 전시장 그림을 자신이 그렸다고 말함.
잠긴 사무실·하역장 확인이 필요한지 문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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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건너로 물러나는 길
담당자의 답
새 진술을 기록하고 살펴보겠다고 했다.
도윤이 구분한 것
당장 문을 열어 준다는 약속은 아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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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건너
윤호가 보낸 운송표 사진 · 공용 설치 대화방
금요일 06:00 / 뒷문 / 대형 작품 1점
담당: 민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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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윤: 저녁 개막은 취소됐는데, 아침 운송은 그대로네요.
지우: 제 그림일까요?
도윤: 대형 작품이라는 말만으로는 몰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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갤러리 뒷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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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건너에서 뒷문을 보는 자리
은색 별은 누리 소유 운송 물건에 붙이는 표시였다.
지우: 저 안에 있으면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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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건너
도윤: 지금은 빈지 찬지도 안 보입니다. 누리 상자라는 것만 알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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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요일 출발 사진
원화를 싼 흰 천에는 은색 별이 없었다.
표식의 한계
별이 새로 붙었다고 그 상자 안이 원화라고 알 수는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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갤러리 바깥 · 수요일
예정대로라면 전시실이 열리기 전에 어떤 그림 한 점이 나간다.
도윤이 다시 본 포스터 · 금요일 개막(취소됨)
19:00
지우의 화면 속 운송표 · 금요일 예정 운송
06:00 · 뒷문 · 대형 작품 1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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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건너 · 수요일
다시 여는 날을 묻는 사람도, 무슨 일이냐고 캐묻는 사람도 있었다.
지우는 어느 답장에도 범인의 이름을 쓰지 않았다.
조용한 전시 대신, 더 시끄러운 하루가 남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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